고양이

고양이 신장병, 왜 점점 나빠질까? 신장 섬유화의 모든 것

“선생님, 약도 먹이고 신장 처방식도 먹이는데 왜 크레아티닌이 계속 올라가나요?”

고양이 만성 신장 질환(CKD)을 관리하는 집사님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이에요. 열심히 관리해도 신장 기능은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나빠지죠.

그 이유는 바로 신장 섬유화(Renal Fibrosis)예요. 한 번 손상된 신장은 정상 조직 대신 흉터 조직(섬유화)으로 채워지면서 점점 더 기능을 잃어가요. 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과정이에요.

하지만 희망이 있어요! 섬유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오늘은 신장 섬유화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 신장 섬유화란? 왜 생기나요?

섬유화의 악순환

신장 섬유화는 신장 조직이 정상 세포 대신 콜라겐 같은 섬유 조직으로 채워지는 과정이에요. 마치 피부에 상처가 나면 흉터가 생기는 것과 비슷해요.

악순환의 과정:
1. 초기 손상 (감염, 독소, 노화 등)
2. 염증 반응 시작
3. 섬유아세포 활성화 → 콜라겐 과다 생성
4. 정상 신장 조직 파괴 → 섬유 조직으로 대체
5. 신장 기능 저하 → 더 많은 손상 유발
6. 악순환 반복 → 점점 더 나빠짐

📊 섬유화의 영향

신장 구조 변화
– 사구체 경화 (혈액 여과 불가)
– 세뇨관 위축 (재흡수 기능 상실)
– 간질 섬유화 (조직 딱딱해짐)
– 혈관 손상 (혈류 감소)

기능 저하
– 노폐물 배출 감소 → 요독증
– 전해질 불균형
– 빈혈 (EPO 생성 감소)
– 고혈압

섬유화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

연구에서 밝혀진 섬유화의 주범들이에요:

🧬 섬유화 유발 물질

1. TGF-β (Transforming Growth Factor-beta) 🌟 가장 중요!
– 섬유아세포를 활성화
– 콜라겐 생성 증가
– 정상 세포 사멸 유도

2. 안지오텐신 II (Angiotensin II)
– 혈관 수축 → 신장 혈류 감소
– TGF-β 생성 촉진
– 염증 반응 악화

3. 알도스테론 (Aldosterone)
– 염증 촉진
– 섬유화 가속

4. 엔도텔린 (Endothelin)
– 혈관 수축
– 섬유화 촉진

5. 산화 스트레스 (Oxidative Stress)
– 활성산소(ROS) 생성
– 세포 손상
– 염증 악화

💊 섬유화를 늦추는 치료 전략

1. RAS 차단: 가장 효과적인 방법

RAS (Renin-Angiotensin System,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차단이 섬유화 억제의 핵심이에요!

💊 RAS 차단제

ARB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 1차 선택
텔미사르탄 (Telmisartan)
– 용량: 2 mg/kg, 하루 1회
– 효과:
– 안지오텐신 II 차단 → 섬유화 억제
– TGF-β 생성 감소
– 단백뇨 감소 (신장 보호)
– 혈압 조절

ACE 억제제 (대안)
베나제프릴 (Benazepril)
– 용량: 0.5-1 mg/kg, 하루 1회
– 효과: ARB보다 약하지만 유사

알도스테론 차단제 (추가 고려)
스피로놀락톤 (Spironolactone)
– RAS 차단제와 병용 시 더 효과적
– 고칼륨혈증 주의

2. 인 관리: 섬유화 가속 방지

고인혈증(High Phosphorus)은 섬유화를 가속화해요!

🎯 인 관리 전략

목표 인 수치
– IRIS Stage 2: 2.7-4.6 mg/dL
– IRIS Stage 3: 2.7-5.0 mg/dL
– IRIS Stage 4: 2.7-6.0 mg/dL

방법
1. 신장 처방식 (인 0.3-0.5%)
2. 인 흡착제 (필요 시)
– 탄산칼슘, 세벨라머 등
– 음식과 함께 복용

효과
– FGF-23 감소 (섬유화 유발 물질)
– 혈관 석회화 방지
– 신장 보호

3. 항산화제: 산화 스트레스 감소

🛡️ 항산화 치료

오메가-3 지방산
– EPA, DHA (생선 기름)
– 용량: 100-300 mg/kg/일
– 효과: 항염증, 항섬유화

비타민 E
– 강력한 항산화제
– 세포 손상 방지

CoQ10 (코엔자임 Q10)
– 미토콘드리아 보호
– 에너지 생성 지원

N-아세틸시스테인 (NAC)
– 활성산소 제거
– 글루타치온 생성 촉진

4. 단백뇨 관리: 추가 손상 방지

단백뇨는 신장을 더욱 손상시키고 섬유화를 가속화해요!

💧 단백뇨 관리

목표
– UPC (요단백/크레아티닌 비율) <0.4

치료
– 텔미사르탄 (가장 효과적)
– 저단백 식이 (논란 있음)
– 오메가-3 지방산

모니터링
– 3-6개월마다 UPC 검사

🍽️ 식이 관리: 섬유화 억제의 기본

신장 처방식의 중요성

연구에 따르면, 신장 처방식을 먹은 CKD 고양이는:
– 생존 기간 2-3배 증가
– 섬유화 진행 느려짐
– 삶의 질 개선

🍽️ 신장 처방식 특징

저인 (0.3-0.5%)
– 섬유화 억제
– FGF-23 감소

적정 단백질
– 고품질 단백질, 적정량
– 요독증 감소

오메가-3 강화
– 항염증, 항섬유화

항산화제 포함
– 비타민 E, C
– 베타카로틴

알칼리화
– 대사성 산증 방지
– 신장 보호

추천 신장 처방식

  • Hill’s k/d
  • Royal Canin Renal Support
  • Purina NF
  • Specific FKD/FKW

📊 섬유화 진행 모니터링

정기 검사로 진행 속도 확인

📅 모니터링 일정

IRIS Stage 1-2 (초기)
– 3개월마다: 크레아티닌, BUN, 인, SDMA
– 6개월마다: 소변 검사 (UPC), 혈압

IRIS Stage 3-4 (중증)
– 1-2개월마다: 혈액 검사
– 3개월마다: 소변 검사, 혈압
– 증상 변화 시 즉시 내원

추적할 지표
크레아티닌 상승 속도 (월/년 단위)
SDMA 변화
UPC (단백뇨)
혈압
체중

치료 효과 평가

✅ 치료 성공 지표

좋은 신호
– 크레아티닌 안정적 유지 (상승 멈춤)
– UPC 감소 (단백뇨 개선)
– 혈압 정상 유지
– 체중 유지
– 식욕, 활동성 정상

나쁜 신호
– 크레아티닌 빠르게 상승 (3개월에 0.5 mg/dL 이상)
– UPC 증가 (단백뇨 악화)
– 혈압 상승
– 체중 감소
– 식욕 부진, 무기력

🔬 미래의 치료: 연구 중인 항섬유화 치료

새로운 희망

현재 연구 중이거나 일부 사용되는 치료법들이에요:

🚀 미래 치료법

1. 줄기세포 치료
– 중간엽 줄기세포 (MSC)
– 손상된 신장 재생
– 항염증, 항섬유화 효과
– 아직 실험 단계

2. 엑소좀 (Exosome) 치료
–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소포체
– 신장 재생 촉진
– 섬유화 억제
– 연구 진행 중

3. TGF-β 직접 차단제
– 섬유화의 주범 직접 차단
– 사람에서 임상 시험 중
– 고양이에서는 아직 미승인

4. 항섬유화 약물
– 피르페니돈 (Pirfenidone)
– 사람 폐섬유화 치료제
– 고양이 신장 섬유화 연구 중

🚨 위험 신호: 섬유화 급속 진행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섬유화가 빠르게 진행 중일 수 있어요:

🚨 응급 상황

급성 악화 (AKI on CKD)
– 갑자기 크레아티닌 급상승
– 24시간 이상 소변 안 봄
– 심한 구토, 식욕 완전 상실

요독증 증상
–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
– 구강 궤양
– 경련, 의식 저하

심한 빈혈
– 잇몸 창백
– 호흡 곤란
– 극심한 무기력

고혈압 위기
– 갑작스런 실명
– 경련
– 비틀거림

💡 집사님이 자주 묻는 질문들

Q1: 섬유화를 되돌릴 수 있나요?

A: 아니요, 안타깝게도 섬유화는 돌이킬 수 없어요. 한 번 섬유 조직으로 바뀐 신장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하지만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어요! 텔미사르탄, 신장 처방식, 인 관리로 섬유화를 억제하세요.

Q2: 텔미사르탄을 먹이는데도 크레아티닌이 올라가요. 왜 그런가요?

A: 텔미사르탄은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이지, 완전히 멈추는 약이 아니에요. 약을 먹지 않았다면 더 빠르게 악화되었을 거예요. 중요한 것은 상승 속도예요. 천천히 올라간다면 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는 거예요.

Q3: 신장 처방식을 거부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A: 신장 처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거부한다면:
1. 습식 사료 시도 (기호성 높음)
2. 따뜻하게 데우기
3. 토핑 추가 (닭가슴살 소량)
4. 인 흡착제를 일반 사료와 함께 (차선책)

Q4: 섬유화를 예방할 수 있나요?

A: 완전한 예방은 어렵지만, 조기 발견과 관리로 섬유화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 정기 검진 (7살 이상 매년)
– 조기 CKD 발견 (SDMA 검사)
– IRIS Stage 2부터 적극 치료
– 신장 처방식 조기 시작

🌟 희망의 메시지: 진행을 늦출 수 있어요

집사님, 섬유화는 돌이킬 수 없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 기억해주세요
  • 섬유화는 CKD 악화의 주범이에요
  • 텔미사르탄 + 신장 처방식 + 인 관리 = 진행 억제
  • 치료로 진행 속도를 50% 이상 늦출 수 있어요
  • 조기 발견, 적극 관리로 수년간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 정기 검진으로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세요

CKD는 완치는 어렵지만,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이에요. 섬유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우리 아이는 충분히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1. RAS 차단 (텔미사르탄 우선)
2. 인 관리 (신장 처방식 + 인 흡착제)
3. 항산화제 (오메가-3, 비타민 E)
4. 단백뇨 조절 (UPC <0.4)
5. 정기 모니터링 (3개월마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신장을 위해, 오늘도 함께 힘내요! 💪🐱💙


📝 핵심 요약 3가지
  1. 신장 섬유화는 CKD 악화의 주범으로, TGF-β와 안지오텐신 II가 핵심 유발 물질이에요. 섬유화는 돌이킬 수 없지만, 텔미사르탄으로 안지오텐신 II를 차단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2. 인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고인혈증은 FGF-23을 증가시켜 섬유화를 가속화해요. 신장 처방식(인 0.3-0.5%)과 인 흡착제로 인 수치를 목표 범위(2.7-5.0 mg/dL)로 유지하세요.
  3. 텔미사르탄 + 신장 처방식 + 오메가-3 + 단백뇨 관리가 최선의 조합이에요. 정기 검진(3개월마다)으로 크레아티닌 상승 속도, UPC, 혈압을 모니터링하세요. 조기 발견과 적극 관리로 생존 기간을 2-3배 늘릴 수 있어요.

참고 문헌: Renal fibrosis in feline chronic kidney disease: known mediators and mechanisms of injury (2015)

면책 조항: 이 글은 수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 문제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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