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뒷다리 마비, 혈전색전증에서 살아남기 (이중 항혈전 치료 가이드)
“우리 아이가 갑자기 뒷다리를 못 쓰고 비명을 질러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이라면 가장 두려워하는 응급 상황 중 하나가 바로 혈전색전증(Thromboembolism, ATE)이에요. 갑자기 뒷다리가 마비되고, 극심한 통증으로 울부짖는 우리 아이를 보는 것은 정말 끔찍한 경험이죠.
혈전색전증은 생존율 50% 내외의 무서운 질환이지만, 초기 응급 치료를 잘 받고 살아남으면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해요. 2022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클로피도그렐 + 리바록사반 이중 치료로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결과가 나왔어요.
오늘은 혈전색전증의 응급 대처부터 이중 항혈전 치료, 그리고 장기 관리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 혈전색전증이란? 왜 생기나요?
혈전색전증의 메커니즘
혈전색전증(Arterial Thromboembolism, ATE)은 심장에서 생긴 혈전(피떡)이 떨어져 나와 동맥을 막는 질환이에요.
발생 과정:
1. 심장 질환 (주로 비대성 심근병증, HCM) → 심장 내 혈류 정체
2. 정체된 혈액에서 혈전 형성 (좌심방에서 주로 발생)
3.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이동
4. 대동맥 분기점(Saddle Thrombus)에서 막힘 → 뒷다리로 가는 혈류 차단
5. 뒷다리 마비, 극심한 통증, 차가운 발
발생률
– 심근병증 고양이의 10-20%에서 발생
– 고양이 응급실 내원의 1-2%
생존율
– 초기 생존율: 40-50%
– 퇴원 후 1년 생존율: 30-40%
– 재발률: 30-50% (항혈전제 없이)
호발 품종
– 메인쿤, 랙돌, 페르시안 (HCM 호발 품종)
– 수컷이 약간 더 많음
가장 흔한 원인: 심근병증
고양이 혈전색전증의 70-80%는 비대성 심근병증(HCM)이 원인이에요.
HCM이란?
–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
– 좌심방이 확장되면서 혈류 정체 → 혈전 형성
–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갑자기 혈전색전증으로 발현
기타 원인:
– 확장성 심근병증 (DCM)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신장 질환
– 암 (드물게)
🚨 응급 상황: 즉시 병원에 가야 할 증상
혈전색전증의 전형적인 증상
뒷다리 마비 (가장 흔함, 70-80%)
– 갑자기 뒷다리를 전혀 못 쓰거나 절뚝거림
– 한쪽 또는 양쪽 다리
극심한 통증
– 비명을 지르거나 울부짖음
– 만지면 공격적으로 반응
차가운 발
– 뒷발이 차갑고 창백함
– 발톱을 눌러도 혈색이 안 돌아옴
호흡 곤란
– 입 벌리고 숨쉼 (개처럼)
– 빠른 호흡
기타
– 극심한 무기력
– 구토
– 저체온
중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1분 1초가 급해요. 즉시 응급 동물병원으로 가세요!
응급실에서 받게 될 치료
- 통증 관리 (최우선!)
- 강력한 진통제 (부프레노르핀, 펜타닐 등)
- 통증 조절이 생존율에 큰 영향
- 혈전 용해/예방
- 헤파린 또는 저분자량 헤파린 (LMWH)
- 클로피도그렐 즉시 시작
- 심부전 치료 (동반 시)
- 이뇨제, ACE 억제제
- 보조 치료
- 산소 공급
- 수액 치료 (신중하게, 심부전 악화 주의)
- 체온 유지
💊 이중 항혈전 치료: 클로피도그렐 + 리바록사반
2022년 연구 결과
혈전색전증에서 살아남은 고양이들에게 클로피도그렐 단독 vs 클로피도그렐 + 리바록사반 병용을 비교한 연구예요:
재발률
– 클로피도그렐 단독: 재발률 30-40%
– 이중 치료: 재발률 10-20% (더 낮음!)
생존 기간
– 이중 치료 그룹이 더 긴 생존 기간
– 평균 생존: 6-12개월 (심장 질환 정도에 따라)
부작용
– 출혈 합병증: 5-10% (경미한 수준)
– 소화기 증상: 10-15%
– 대부분 관리 가능
두 약물은 어떻게 다를까요?
클로피도그렐 (Clopidogrel, 플라빅스)
– 항혈소판제: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막아요
– 동맥 혈전 예방에 효과적
– 고양이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약물
리바록사반 (Rivaroxaban, 자렐토)
– 항응고제: 혈액 응고 과정 자체를 억제
– 혈전 형성을 근본적으로 차단
– 사람에서는 널리 쓰이지만 고양이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약물
클로피도그렐: 이미 흐르는 혈액 속 혈소판이 뭉치는 것 방지
리바록사반: 심장 내 정체된 혈액에서 혈전 형성 자체를 차단
→ 두 가지 메커니즘으로 이중 보호!
→ 재발률 50% 이상 감소 효과
💊 복용 방법 및 용량
클로피도그렐
용량
– 표준 용량: 18.75 mg, 하루 1회
– 모든 성묘에 동일 (체중 무관)
복용 시간
– 매일 같은 시간
– 음식과 함께 (구토 예방)
제형
– 정제 (1/4 정으로 나눠 사용하는 경우 많음)
– 일부 동물병원에서 조제
보관
– 상온 보관
– 습기 피하기
리바록사반
용량
– 표준 용량: 0.5-1 mg/kg, 하루 1회
– 예: 4kg 고양이 → 2-4mg
복용 시간
– 매일 같은 시간
– 음식과 함께 권장
제형
– 정제 (사람용을 나눠 쓰는 경우 많음)
– 정확한 용량 조절 중요
보관
– 상온 보관
이중 치료 프로토콜
급성기 (퇴원 직후)
– 클로피도그렐 18.75mg, 하루 1회
– 리바록사반 0.5-1mg/kg, 하루 1회
– 두 약물 모두 매일 같은 시간에
장기 유지 (3개월 이후)
– 같은 용량 지속
– 심장 상태에 따라 평생 복용
– 정기 검진으로 부작용 모니터링
중단 고려 (드물게)
– 심각한 출혈 합병증 발생 시
– 수의사 판단 하에 리바록사반만 중단하고 클로피도그렐 유지
📊 치료 중 모니터링
검사 일정
퇴원 후 1주
– 신체 검사: 뒷다리 기능 회복 정도
– 통증 평가
– 약물 부작용 확인
퇴원 후 2주
– 혈액 검사: 신장 기능, 전해질
– 심장 초음파: 심장 상태 재평가
– 출혈 징후 확인
퇴원 후 1개월
– 전체 혈액 검사
– 심장 초음파
– 약물 용량 조정 여부 결정
이후
– 3개월마다: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 6개월마다: 종합 검진
– 증상 변화 시 즉시 내원
집에서 모니터링해야 할 것들
- 뒷다리 기능
- 걷는 모습 관찰
- 점프, 계단 오르기 가능 여부
- 재발 시 갑자기 다시 절뚝거림
- 출혈 징후 (약물 부작용)
- 잇몸 출혈
- 코피
- 혈뇨, 혈변
- 피부 멍
- 호흡 상태
- 호흡 곤란 (심부전 악화 가능성)
- 호흡수 (정상: 분당 20-30회)
- 식욕과 활동성
- 식욕 감소 (약물 부작용 또는 심부전)
- 무기력 증가
- 구토/설사
- 약물 부작용 가능성
⚠️ 부작용 및 주의사항
흔한 부작용
1. 출혈 경향 (5-10%)
– 경미한 잇몸 출혈
– 코피
– 혈뇨 (드물게)
– 대부분 경미하고 자연 회복
2. 소화기 증상 (10-15%)
– 구토, 설사
– 식욕 부진
–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감소
3. 빈혈 (드물게)
– 장기 복용 시 발생 가능
– 정기 혈액 검사로 모니터링
절대 금기 사항
- 활동성 출혈
- 위장관 출혈, 혈뇨 등
- 심각한 신장/간 질환
- 약물 대사 장애
- 최근 수술 또는 외상
- 출혈 위험 증가
- 혈소판 감소증
- 출혈 경향 더욱 악화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주의해야 할 약물들:
– NSAIDs (소염진통제): 출혈 위험 증가
– 스테로이드: 위장관 출혈 위험
– 아스피린: 이중 항혈소판 효과 (과도)
→ 다른 약물 복용 전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 심장 질환 관리: 근본 원인 치료
HCM 치료의 중요성
혈전색전증은 증상이고, HCM이 원인이에요. 심장 질환을 잘 관리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1. 베타 차단제 (Atenolol)
– 심박수 감소, 심장 부담 줄임
– 용량: 6.25-12.5mg, 하루 1-2회
2. ACE 억제제 (Benazepril, Enalapril)
– 심장 리모델링 억제
– 혈압 조절
3. 이뇨제 (Furosemide) – 심부전 시
– 폐부종 예방/치료
– 용량: 1-2mg/kg, 하루 1-2회
4. 칼슘 채널 차단제 (Diltiazem) – 일부 경우
– 심장 이완 개선
심장 처방식
- Hill’s h/d
- Royal Canin Cardiac
- 저염식, 타우린 강화
🍽️ 영양 관리 및 생활 습관
식이 관리
1. 타우린 강화
– 타우린 부족 → DCM → 혈전색전증
– 심장 처방식 또는 타우린 보조제
2. 오메가-3 지방산
– 항염증, 항혈전 효과
– 생선 기름 (EPA, DHA)
3. 저염식
– 심부전 예방
– 가공 간식 피하기
4. 적정 체중 유지
– 비만 → 심장 부담 증가
– 체중 감량 (과체중 시)
스트레스 관리
-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
- 과도한 운동 피하기 (심장 부담)
- 충분한 휴식 공간
- 페로몬 디퓨저 사용 고려
🚨 재발 징후: 즉시 병원에 가야 할 때
혈전색전증은 재발률이 높아요 (30-50%).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내원하세요:
뒷다리 이상
– 갑자기 다시 절뚝거림
– 뒷다리를 못 쓰거나 끌고 다님
– 발이 차가워짐
통증
– 갑자기 비명을 지름
– 만지면 공격적으로 반응
호흡 곤란
– 입 벌리고 숨쉼
– 빠른 호흡 (분당 40회 이상)
기타
– 극심한 무기력
– 식욕 완전 상실
– 저체온
💰 현실적인 고민: 비용과 예후
치료 비용
급성기 (응급실 + 입원)
– 응급 치료 + 입원 (3-7일): 100-300만 원
– 심장 초음파: 15-30만 원
장기 관리 (월 평균)
– 클로피도그렐: 3-5만 원
– 리바록사반: 5-10만 원
– HCM 치료 약물: 2-5만 원
– 심장 처방식: 5-10만 원
– 월 평균: 15-30만 원
정기 검진 (3개월마다)
– 혈액 검사 + 심장 초음파: 10-20만 원
예후: 현실적인 기대
좋은 예후
– 한쪽 다리만 마비 (양쪽보다 나음)
– 빠른 응급 치료 (6시간 이내)
– 심부전 없음
– 이중 항혈전 치료 순응도 높음
나쁜 예후
– 양쪽 뒷다리 마비
– 심한 심부전 동반
– 저체온, 서맥
– 신부전 동반
평균 생존 기간: 6-12개월 (심장 질환 정도에 따라)
일부 고양이: 2-3년 이상 생존
🌟 희망의 메시지: 살아남을 수 있어요
집사님, 혈전색전증은 정말 무서운 질환이에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 초기 생존율 50% – 절반은 살아남아요
- 이중 항혈전 치료로 재발률 50% 이상 감소
- 클로피도그렐 + 리바록사반 = 가장 효과적인 조합
- 심장 질환 관리 = 재발 예방의 핵심
- 많은 고양이들이 수개월~수년 더 함께하고 있어요
혈전색전증에서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이제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예요.
중요한 것은:
1. 이중 항혈전 치료 철저히 (평생 복용)
2. 심장 질환 적극 관리 (HCM 치료 약물)
3. 정기 검진 (3개월마다 심장 초음파)
4. 재발 징후 조기 발견 (뒷다리 관찰)
5. 삶의 질 우선 (통증 관리, 스트레스 최소화)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소중해요. 오늘도 함께 힘내요! 💪🐱❤️
- 혈전색전증은 생존율 50%의 응급 질환이지만, 살아남으면 이중 항혈전 치료로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클로피도그렐 + 리바록사반 병용 시 재발률이 단독 치료 대비 50% 이상 감소해요.
- 갑자기 뒷다리 마비, 극심한 통증, 차가운 발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 1분 1초가 급하며, 통증 관리와 항혈전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져요.
- 약물 복용은 평생 지속해야 하며, 3개월마다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수예요. 클로피도그렐 18.75mg + 리바록사반 0.5-1mg/kg, 하루 1회 복용. 출혈 징후(잇몸 출혈, 혈뇨)를 집에서 모니터링하세요.
참고 문헌: Dual therapy with clopidogrel and rivaroxaban in cats with thromboembolic disease (2022)
면책 조항: 이 글은 수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 문제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