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혈전증 치료 완벽 가이드 – 2022 CURATIVE 최신 권장사항
수의 응급의학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고양이 혈전증 예방과 치료. 항혈전제 사용법부터 위험 평가까지 완벽 정리했습니다. 고양이 혈전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조기 치료로 관리 가능합니다.
1. 고양이 혈전증이란?
혈전증(Thrombosis)은 혈관 내에 혈전(피떡)이 형성되어 혈류를 막는 상태입니다.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동맥혈전색전증(ATE, Arterial Thromboembolism)으로, 심장에서 생성된 혈전이 동맥을 막아 뒷다리 마비, 통증, 심지어 사망을 초래합니다.
2022년 CURATIVE(Consensus on the Rational Use of Antithrombotics and Thrombolytics in Veterinary Critical Care)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는 위험 집단을 정의하고 예방 전략을 제시합니다.
혈전증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심장병, 특히 비대성 심근병증(HCM)입니다. 심장병이 있는 고양이는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예방적 항혈전제 투여가 필수입니다.
2. 혈전증의 주요 위험 요인
심장 질환
| 질환 | 혈전증 위험도 | 특징 |
|---|---|---|
| 비대성 심근병증(HCM) | ⭐⭐⭐⭐⭐ | 가장 흔한 원인, 좌심방 확대 |
| 제한성 심근병증(RCM) | ⭐⭐⭐⭐ | 심방 확대, 혈액 정체 |
| 확장성 심근병증(DCM) | ⭐⭐⭐⭐ | 타우린 결핍과 관련 |
| 비분류 심근병증 | ⭐⭐⭐⭐ | 여러 형태 혼재 |
비심장 질환
- 고혈압: 혈관 손상, 혈소판 활성화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장에 부담
- 만성 신장 질환: 혈액 응고 촉진
- 종양: 혈액 응고 인자 증가
- 염증성 질환: 혈관 내피 손상
혈전증 발생 위험 평가
고위험군 (즉시 예방 필요):
– 좌심방 확대 (LA/Ao > 1.5)
– 울혈성 심부전
– 이전 혈전증 병력
– 심한 좌심실 기능 저하
중위험군 (정기 모니터링):
– 경증-중등도 심장병
– 좌심방 경증 확대 (LA/Ao 1.3-1.5)
– 고혈압
3. 혈전증의 증상 – 응급 상황 인지하기
급성 동맥혈전색전증(ATE) 증상
전형적인 “5P” 증상:
| 증상 | 영어 | 설명 |
|---|---|---|
| 통증 | Pain |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울음 |
| 마비 | Paralysis | 뒷다리 마비 (주로 양쪽) |
| 차가움 | Pallor/Pulselessness | 뒷다리 차갑고 창백 |
| 맥박 없음 | Pulselessness | 대퇴동맥 맥박 촉지 안 됨 |
| 감각이상 | Paresthesia | 감각 소실 |
기타 동반 증상
-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 입 벌림 호흡
- 청색증 (혀, 잇몸이 파랗게)
- 극도의 불안
- 체온 저하
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 손상이 진행되어 회복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골든 타임은 6시간 이내입니다.
4. 진단 검사 – 혈전증 확인하기
신체 검사
핵심 소견:
– 대퇴동맥 맥박: 한쪽 또는 양쪽 없음
– 뒷다리 온도: 차갑고 창백
– 통증 반응: 심한 통증, 만지면 울음
– 발톱 색: 파란색 또는 창백
– 근육 경직: 딱딱하게 굳음
영상 검사
심장 초음파 (최우선):
– 좌심방 크기 측정
– 혈전(smoke-like echoes) 확인
– 심근 두께, 기능 평가
– 승모판 역류 평가
혈관 초음파:
– 혈전 직접 확인
– 복부 대동맥 분지 평가
혈액 검사
| 검사 항목 | 혈전증에서의 변화 | 의미 |
|---|---|---|
| BNP 또는 NT-proBNP | 증가 | 심장 부담 지표 |
| Troponin-I | 증가 | 심근 손상 |
| D-dimer | 증가 | 혈전 형성 증거 |
| CK (creatine kinase) | 크게 증가 | 근육 손상 |
| 고칼륨혈증 | 증가 가능 | 근육 괴사로 인한 K+ 방출 |
5. 항혈전제 – 예방의 핵심
클로피도그렐 (Clopidogrel)
현재 가장 권장되는 항혈전제!
| 특징 | 내용 |
|---|---|
| 작용 기전 | 혈소판 응집 억제 |
| 용량 | 18.75mg, 1일 1회 경구 |
| 효과 | 아스피린보다 우수 |
| 부작용 | 드물게 위장 출혈, 구토 |
| 권장 대상 | 심장병 있는 모든 고양이 |
클로피도그렐 vs 아스피린:
2021년 FAT Cat 연구 결과,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혈전증 예방에 더 효과적이며, 생존 기간도 연장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스피린 (Aspirin)
| 특징 | 내용 |
|---|---|
| 용량 | 5-10mg/kg, 3일마다 1회 |
| 효과 | 클로피도그렐보다 약함 |
| 부작용 | 위장 출혈, 식욕 부진 |
| 사용 | 클로피도그렐 사용 불가 시 대안 |
1순위: 클로피도그렐 (18.75mg 1일 1회)
2순위: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사용 불가 시)
병용: 특정 경우 두 약물 함께 사용 고려
6. 급성 혈전증 치료 – 응급 관리
초기 안정화
1단계: 통증 관리
–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e): 0.01-0.02mg/kg IV/IM
– 펜타닐(Fentanyl): CRI (지속 주입)
– 통증 조절이 최우선!
2단계: 산소 공급
– 산소 케이지 또는 마스크
– SpO2 94% 이상 유지
3단계: 체온 관리
– 저체온 예방 (따뜻한 수액, 담요)
– 과열 주의 (근육 손상 악화)
항혈전 치료 옵션
| 치료법 | 장점 | 단점 | 권장도 |
|---|---|---|---|
| 클로피도그렐 | 추가 혈전 예방 | 기존 혈전 용해 안 함 | ⭐⭐⭐⭐⭐ |
| 헤파린 | 항응고 효과 | 출혈 위험 | ⭐⭐⭐ |
| 혈전용해제 | 혈전 용해 가능 | 높은 비용, 출혈 위험 | ⭐⭐ |
지지 치료
수액 요법:
– 고칼륨혈증 주의 (K+ 없는 수액)
– 신장 기능 보호
– 혈압 모니터링
심장 관리:
– 울혈성 심부전 치료 (이뇨제, ACE 억제제)
– 심박수 조절
재관류 손상 예방:
– 항산화제 (비타민 E, C 고려)
– 근육 손상 모니터링 (CK 수치)
완전한 회복이 아니라 생존과 삶의 질 유지가 목표입니다. 많은 고양이가 일부 기능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7. 혈전용해제 – 찬반 논란
혈전용해제(Thrombolytics)는 혈전을 직접 녹이는 약물이지만,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제(tPA)
장점:
– 이론적으로 혈전 용해 가능
– 혈류 재개 가능성
단점:
– 매우 높은 비용 ($3,000-$10,000)
– 높은 출혈 위험 (특히 뇌출혈)
– 임상적 효과 불분명 (생존율 개선 증거 부족)
– 재관류 손상 위험
권장사항
CURATIVE 가이드라인은 혈전용해제를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다음 경우에만 신중히 고려:
– 매우 초기 (3-6시간 이내)
– 단일 사지 영향
– 보호자가 비용과 위험 충분히 이해
– 중환자실 모니터링 가능
8. 예후 – 현실적인 기대
급성기 생존율
| 시기 | 생존율 | 요인 |
|---|---|---|
| 입원 중 | 50-70% | 심부전, 고칼륨혈증, 신부전 |
| 1개월 | 40-60% | 재발, 심장 악화 |
| 1년 | 20-40% | 만성 심장병 진행 |
기능 회복
- 완전 회복: 20-30%
- 부분 회복: 40-50% (절뚝거림, 약한 다리)
- 회복 없음: 20-30%
재발 위험
항혈전제 사용 시:
– 재발률: 약 25-30%
– 대부분 6개월 이내
항혈전제 미사용 시:
– 재발률: 약 50-70%
– 더 높은 사망률
- 조기 치료 시작
- 적극적 통증 관리
- 심장병 동시 치료
- 평생 항혈전제 투여
- 정기적 심장 모니터링
9. 예방 전략 – 최선의 치료
혈전증은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심장병 조기 발견
정기 검진:
– 청진: 심잡음, 갤럽 리듬
– 혈압 측정: 고혈압 확인
– 심장 초음파: 좌심방 크기 평가
고위험 신호:
– LA/Ao 비율 > 1.5
– 좌심방 직경 > 16mm
– 울혈성 심부전 증거
– 좌심실 기능 저하
항혈전제 투여 시작 시점
| 심장병 중증도 | LA/Ao 비율 | 항혈전제 권장 |
|---|---|---|
| 정상 | \< 1.3 | 불필요 |
| 경증 | 1.3-1.5 | 고려 |
| 중등도 | 1.5-1.7 | 권장 ⭐⭐⭐⭐ |
| 중증 | > 1.7 | 필수 ⭐⭐⭐⭐⭐ |
생활 관리
- 스트레스 최소화: 조용한 환경
- 적절한 운동: 과도한 운동 피하기
- 영양 관리: 타우린 충분히 섭취
- 정기 체중 측정: 울혈성 심부전 조기 발견
10. 심장병 관리 – 근본 원인 치료
혈전증 예방을 위해서는 기저 심장병 관리가 필수입니다.
비대성 심근병증(HCM) 치료
약물 치료:
| 약물 | 목적 | 용량 |
|---|---|---|
| Atenolol | 심박수 감소 | 6.25-12.5mg, 1일 1-2회 |
| Diltiazem | 이완 개선 | 7.5mg/kg, 1일 3회 (또는 서방정) |
| Furosemide | 울혈 감소 | 필요시 |
| ACE 억제제 | 혈압 조절, 신장 보호 | 필요시 |
모니터링:
– 3-6개월마다 심장 초음파
– 혈압 측정
– 신장 기능 검사 (ACE 억제제 사용 시)
울혈성 심부전 관리
급성기:
– 산소 공급
– 이뇨제 (Furosemide)
– 스트레스 최소화
만성기:
– 저염분 식이
– 이뇨제 용량 조절
– ACE 억제제
심장병 자체는 완치할 수 없지만, 적절한 관리로 삶의 질과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약물 조절이 중요합니다.
11. 보호자 교육 – 함께하는 관리
집에서 관찰해야 할 증상
응급 증상 (즉시 병원):
– 갑작스러운 뒷다리 마비
– 심한 통증, 울음
– 입 벌림 호흡
– 뒷다리가 차갑고 창백
조기 경고 신호 (가능한 빨리 내원):
– 호흡 빈도 증가 (휴식 시 > 40회/분)
– 식욕 감소
– 활동량 감소
– 기침, 천명음
약물 투여 팁
클로피도그렐 투여:
– 매일 같은 시간
– 식사와 관계없이
– 알람 설정으로 잊지 않기
– 구토 시 수의사와 상담
약물 보관:
– 서늘하고 건조한 곳
– 유효기간 확인
–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
12. 최신 연구와 미래 전망
새로운 항혈전제
리바록사반(Rivaroxaban):
– 경구 Xa 인자 억제제
– 사람에서 효과적
– 고양이에서 연구 진행 중
다비가트란(Dabigatran):
– 직접 트롬빈 억제제
– 초기 연구 단계
바이오마커 연구
- D-dimer: 혈전 형성 조기 감지
- NT-proBNP: 심부전 정도 평가
- Troponin-I: 심근 손상 평가
줄기세포 치료
- 손상된 심근 재생 가능성
- 동물 모델에서 연구 진행
- 아직 임상 적용 단계 아님
혈전증 치료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약물, 바이오마커,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생존율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며
고양이 혈전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 예방, 적절한 치료로 관리 가능합니다. 심장병이 있는 고양이는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와 항혈전제 투여로 혈전증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022년 CURATIVE 가이드라인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위험 집단을 명확히 정의하고, 클로피도그렐을 1차 선택 약물로 권장합니다. 모든 심장병 고양이 보호자는 혈전증의 징후를 알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작은 관심과 예방이 사랑하는 고양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 심장병 조기 발견 (청진, 초음파)
✅ LA/Ao > 1.5이면 항혈전제 시작
✅ 클로피도그렐 18.75mg 1일 1회 (평생)
✅ 정기 심장 초음파 (3-6개월마다)
✅ 응급 증상 숙지 (5P: Pain, Paralysis…)
✅ 갑작스러운 뒷다리 마비 = 즉시 응급실
✅ 심장병 동시 치료 (베타차단제, ACE 억제제)
✅ 재발 위험 높음 – 평생 관리 필요
참고문헌
- deLaforcade A, Bacek L, Blais MC, et al. (2022). 2022 Update of the Consensus on the Rational Use of Antithrombotics and Thrombolytics in Veterinary Critical Care (CURATIVE) Domain 1- Defining populations at risk. Journal of Veterinary Emergency and Critical Care, 32(3), 289-314. https://doi.org/10.1111/vec.13204
- Hogan DF, Fox PR, Jacob K, et al. (2015). Secondary prevention of cardiogenic arterial thromboembolism in the cat: The double-blind, randomized, positive-controlled feline arterial thromboembolism; clopidogrel vs. aspirin trial (FAT CAT). Journal of Veterinary Cardiology, 17, S306-S317.
- Fox PR, Keene BW, Lamb K, et al. (2018). International collaborative study to assess cardiovascular risk and evaluate long-term health in cats with preclinical hypertrophic cardiomyopathy and apparently healthy cats: The REVEAL Study.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32(3), 930-943.
⚠️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수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전문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출처: 2022 CURATIVE Guidelines Domain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