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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당뇨, 인슐린 주사가 두렵다면? 먹는 당뇨약 벡사글리플로진 완벽 가이드

“선생님, 우리 아이가 당뇨라고요? 매일 인슐린 주사를 놓아야 한다고요?”

고양이 당뇨병 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내가 매일 주사를 놓을 수 있을까?”일 거예요. 바늘 공포증이 있거나, 우리 아이가 너무 예민해서 주사를 거부하거나, 낮 동안 집을 비워 하루 2회 주사가 어려운 집사님들의 고민은 깊어만 가죠.

희망적인 소식이 있어요! 2023년 미국 FDA가 승인한 먹는 당뇨약 벡사글리플로진(Bexagliflozin)이 고양이 당뇨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어요. 연구에 따르면 84%의 고양이가 이 약으로 혈당 조절에 성공했고, 부작용도 적었어요.

오늘은 벡사글리플로진의 모든 것, 인슐린과의 비교,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벡사글리플로진, 어떻게 작동하나요?

SGLT2 억제제: 신장에서 당을 배출해요

벡사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라는 종류의 약이에요. 인슐린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혈당을 낮춰요:

인슐린의 작동 원리:
–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요
– 부족하면 혈당이 올라가요

벡사글리플로진의 작동 원리:
– 신장에서 작용해요
– 신장이 재흡수하려는 포도당을 차단
–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켜요 (하루 약 30-50g!)

쉽게 말하면, “신장이 당을 다시 흡수하지 못하게 막아서 소변으로 내보내는 것”이에요.

2023년 연구 결과: 놀라운 효과

FDA 승인을 위한 임상 시험 결과예요:

📊 핵심 연구 결과

효과
84%의 고양이가 혈당 조절 목표 달성
– 프룩토사민 수치 평균 30% 감소
– 치료 시작 후 4주 이내 효과 나타남
– 일부 고양이는 당뇨 관해 (약 중단 가능) 달성

안전성
– 심각한 부작용: 5% 미만
– 대부분 경미한 소화기 증상
– 신장 기능 정상인 고양이에서 안전

복용 편의성
– 하루 1회 경구 투여
– 음식과 함께 또는 따로 가능
– 냉장 보관 불필요 (인슐린과 차이점!)

💊 벡사글리플로진 vs 인슐린: 어떤 게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비교표로 한눈에 보기

항목 벡사글리플로진 인슐린 (글라진 등)
투여 방법 경구 (먹는 약) 피하 주사
투여 횟수 하루 1회 하루 2회 (대부분)
보관 상온 보관 냉장 보관 필수
효과 발현 2-4주 즉시~수일
저혈당 위험 매우 낮음 있음 (과량 투여 시)
비용 월 10-20만 원 (예상) 월 5-15만 원
적합한 경우 신규 진단, 경증~중등도, 신장 정상 모든 당뇨, 특히 중증
부적합한 경우 신장 질환, 케톤산증 경구 투약 불가능

벡사글리플로진이 좋은 선택인 경우

✅ 벡사글리플로진 추천 대상
  1. 신규 진단 당뇨 (처음 발견된 경우)
  2. 경증~중등도 당뇨 (케톤산증 없음)
  3. 신장 기능 정상 (크레아티닌 정상)
  4. 인슐린 주사가 어려운 경우
  5. 집사님의 바늘 공포증
  6. 고양이가 주사를 극도로 거부
  7. 낮 시간 집 비움 (하루 2회 주사 어려움)
  8. 인슐린 치료 중 저혈당 반복
  9. 당뇨 관해를 목표로 하는 경우 (식이+약물)

인슐린이 더 나은 선택인 경우

⚠️ 인슐린 필수 대상
  1. 당뇨병성 케톤산증 (DKA) – 응급 상황!
  2. 중증 고혈당 (500 mg/dL 이상)
  3. 신장 질환 동반 (CKD Stage 2 이상)
  4. 벡사글리플로진 치료 실패
  5. 탈수가 심한 경우

🏥 벡사글리플로진 치료 시작하기

치료 전 필수 검사

수의사 선생님께서 다음 검사들을 진행하실 거예요:

🔬 치료 시작 전 검사

1. 당뇨 확진 검사
혈당 (Blood Glucose): 250 mg/dL 이상 (반복 측정)
프룩토사민 (Fructosamine): 400 μmol/L 이상
– 지난 2-3주 평균 혈당 반영
– 스트레스 영향 적음 (혈당보다 정확)
소변 검사: 당뇨(+), 케톤(-) 확인

2. 신장 기능 평가 (매우 중요!)
– 크레아티닌, BUN, SDMA
– 신장 질환 있으면 벡사글리플로진 사용 불가

3. 전반적 건강 상태
– 간 기능 (ALT, ALP)
– 전해질 (칼륨, 나트륨)
– 탈수 여부 확인

4. 기타
– 체중 측정
– 혈압 (당뇨 고양이는 고혈압 흔함)

수의사 선생님께 꼭 물어봐야 할 질문들

  1. “우리 아이의 혈당과 프룩토사민 수치가 얼마나 높나요?”
  2. “신장 기능은 정상인가요? 벡사글리플로진을 써도 되나요?”
  3. “케톤산증 위험은 없나요?”
  4. “벡사글리플로진과 인슐린 중 어느 것을 추천하시나요? 이유는요?”
  5. “치료 중 얼마나 자주 병원에 와야 하나요?”
  6. “식이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복용 방법 및 용량

💊 벡사글리플로진 복용 가이드

용량
– 표준 용량: 15 mg, 하루 1회
– 체중과 무관 (모든 성묘 동일)

복용 시간
– 매일 같은 시간에 (예: 오전 8시)
– 음식과 함께 또는 따로 가능
– 식사 시간과 맞추면 잊지 않아요

복용 방법
– 알약 그대로 또는 간식에 숨겨서
– 부드러운 간식(츄르 등)에 섞으면 쉬워요
– 거부하면 알약 투여기 사용

보관
– 상온 보관 (15-30°C)
– 냉장 보관 불필요 (인슐린과 다름!)
– 습기 피하기

📊 치료 효과 모니터링

검사 일정

📅 추천 검진 스케줄

치료 시작 후 2주
– 혈당 측정 (집에서 또는 병원)
– 임상 증상 개선 여부 (물 섭취, 소변량)

치료 시작 후 4주
– 프룩토사민 검사 (첫 공식 평가)
– 혈당 측정
– 신장 기능 재확인 (크레아티닌, BUN)
– 체중 측정

치료 시작 후 12주 (3개월)
– 프룩토사민 재검사
– 전체 혈액 검사
– 소변 검사
– 효과 평가 및 치료 계속 여부 결정

안정기 (3개월 이후)
– 3개월마다 프룩토사민, 혈액 검사
– 6개월마다 종합 검진

치료 목표 수치

검사 항목 정상 범위 당뇨 진단 시 치료 목표
혈당 70-150 mg/dL >250 mg/dL 100-250 mg/dL
프룩토사민 <350 μmol/L >400 μmol/L 350-450 μmol/L

중요: 혈당은 스트레스로 쉽게 올라가므로, 프룩토사민이 더 정확한 지표예요!

집에서 혈당 측정하기 (선택 사항)

집에서 혈당을 측정하면 스트레스 없이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어요:

  1. 혈당 측정기 준비
  2. 사람용 또는 반려동물용 (AlphaTRAK 등)
  3. 채혈침, 테스트 스트립
  4. 채혈 부위
  5. 귀 끝 (가장 쉬움)
  6. 발바닥 (일부 고양이)
  7. 측정 시간
  8. 아침 식사 전 (공복 혈당)
  9. 식후 2시간 (최고 혈당)
  10. 기록
  11. 날짜, 시간, 혈당 수치 기록
  12. 수의사와 공유

🍽️ 식이 관리: 약물과 함께하는 필수 전략

당뇨 고양이 식이의 핵심

벡사글리플로진만으로는 부족해요. 식이 관리가 함께해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 당뇨 식이 원칙

1. 저탄수화물, 고단백
– 탄수화물: 10% 이하 (건조 물질 기준)
– 단백질: 40-50% 이상
– 지방: 적정 수준 (비만 시 조절)

2. 당뇨 처방식 사용
– Hill’s m/d
– Royal Canin Diabetic
– Purina DM
– 탄수화물이 매우 낮게 조절됨

3. 습식 사료 우선
– 건식보다 탄수화물 낮음
– 수분 섭취 증가 (신장 보호)
– 포만감 증가 (체중 관리)

4. 일정한 급여 시간
– 하루 2-3회, 같은 시간에
– 약물 복용 시간과 맞추기
– 간식 최소화 (전체 칼로리의 10% 이내)

체중 관리: 비만은 당뇨의 적!

당뇨 고양이의 7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에요. 체중 감량만으로도 당뇨가 관해되는 경우가 많아요.

체중 감량 목표:
– 주당 1-2% 감량 (너무 빠르면 지방간 위험)
– 이상 체중까지 서서히 감량
– 예: 6kg 고양이 → 주당 60-120g 감량

체중 감량 팁:
– 칼로리 계산 (수의사와 상담)
– 소량 다회 급여로 포만감 유지
– 놀이 시간 증가 (하루 15-30분)
– 간식 줄이기 (또는 사료에서 빼기)

⚠️ 부작용 및 주의사항

흔한 부작용 (대부분 경미)

연구에서 보고된 부작용들이에요:

⚠️ 주요 부작용

1. 소화기 증상 (10-15%)
– 설사, 구토 (경미, 일시적)
– 대부분 1-2주 내 사라짐
–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감소

2. 다뇨/다음 증가 (정상 반응)
– 소변으로 당 배출 → 물 많이 마심
– 당뇨 증상 자체와 구별 어려움
– 치료 효과 나타나면 점차 감소

3. 요로 감염 (5% 미만)
– 소변 내 당 증가 → 세균 증식 가능
– 증상: 빈뇨, 혈뇨, 배뇨 시 통증
– 발견 시 항생제 치료

4. 탈수 (드물지만 주의)
– 소변량 증가로 인한 탈수
– 충분한 수분 섭취 필수

절대 금기 사항

🚫 벡사글리플로진 사용 금지
  1. 당뇨병성 케톤산증 (DKA)
  2. 응급 상황, 인슐린 필수
  3. 신장 질환 (CKD Stage 2 이상)
  4. 크레아티닌 >2.0 mg/dL
  5. 약물이 신장에서 작용하므로 효과 없음
  6. 심한 탈수
  7. 탈수 악화 위험
  8. 임신/수유 중
  9. 안전성 미확립

🚨 위험 신호: 즉시 병원에 가야 할 때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내원이 필요해요:

🚨 응급 상황

당뇨병성 케톤산증 (DKA) 의심
– 극심한 무기력, 쓰러짐
– 구토, 식욕 완전 상실
– 빠르고 깊은 호흡
– 입에서 과일 냄새 (아세톤)
– 탈수 (잇몸 건조, 피부 탄력 저하)

저혈당 (드물지만 가능)
– 비틀거림, 경련
– 의식 저하
– 극심한 허약

요로 감염 악화
– 혈뇨
– 배뇨 시 울음
– 24시간 이상 소변 안 봄

기타
– 24시간 이상 아무것도 안 먹음
– 심한 구토/설사로 탈수

💡 당뇨 관해: 약을 끊을 수 있을까요?

당뇨 관해란?

당뇨 관해(Diabetic Remission)는 약물 없이도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상태예요. 고양이 당뇨의 20-30%에서 가능해요!

관해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진단 후 6개월 이내 치료 시작
체중 감량 성공 (비만 고양이)
저탄수화물 식이 철저히 준수
– 췌장 기능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

관해 확인 및 약물 중단 과정

📋 당뇨 관해 프로토콜

1단계: 관해 의심 (치료 중)
– 프룩토사민 정상 범위 (<350 μmol/L)
– 혈당 지속적으로 정상 (100-150 mg/dL)
– 당뇨 증상 완전 소실 (다음/다뇨 없음)

2단계: 약물 감량 시도 (수의사 지도 하에)
– 벡사글리플로진 격일 투여로 변경
– 2주 후 프룩토사민 재검사

3단계: 약물 중단 시도
– 프룩토사민 여전히 정상이면 중단
– 중단 후 2주, 4주, 8주 후 재검사

4단계: 관해 유지
– 3개월마다 프룩토사민 검사
– 식이 관리 지속 (저탄수화물)
– 체중 유지
– 재발 시 즉시 치료 재개

중요: 약물 중단은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세요. 임의로 끊으면 위험해요!

💰 비용 및 현실적 고민

예상 치료 비용

  • 벡사글리플로진: 월 10-20만 원 (예상, 한국 출시 시)
  • 정기 검진: 3개월마다 5-10만 원
  • 당뇨 처방식: 월 5-10만 원
  • 월 평균: 15-30만 원
  • 연간: 180-360만 원

인슐린 치료와 비교:
– 인슐린: 월 5-15만 원
– 혈당 측정 스트립: 월 3-5만 원
– 정기 검진: 3개월마다 5-10만 원
– 월 평균: 10-25만 원

→ 벡사글리플로진이 약간 더 비쌀 수 있지만, 편의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어요.

🌟 희망의 메시지: 당뇨는 관리 가능한 질환이에요

집사님, 당뇨 진단을 받고 막막하셨죠? 하지만 희망을 가지세요!

💡 기억해주세요
  • 84%의 고양이가 벡사글리플로진으로 혈당 조절 성공
  • 하루 1회 경구 투여로 편리함
  • 저혈당 위험 낮음 (인슐린보다 안전)
  • 20-30%는 당뇨 관해 가능 (약 중단!)
  • 식이 관리 + 체중 감량 = 최상의 효과

당뇨는 불치병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이에요. 벡사글리플로진은 인슐린 주사가 어려운 집사님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줘요.

중요한 것은:
1. 조기 발견 및 치료 시작 (진단 후 6개월 이내)
2. 저탄수화물 식이 철저히 (처방식 사용)
3. 체중 관리 (비만 고양이는 감량 필수)
4. 정기 검진 (3개월마다 프룩토사민)
5. 수의사와 긴밀한 협력

많은 당뇨 고양이들이 약물과 식이 관리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일부는 당뇨 관해를 달성하여 약을 끊기도 해요.

우리 아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오늘도 함께 힘내요! 💪🐱💙


📝 핵심 요약 3가지
  1. 벡사글리플로진은 하루 1회 먹는 당뇨약으로, 84%가 혈당 조절에 성공했어요. 신장에서 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원리로, 인슐린 주사가 어려운 경우 좋은 대안이에요.
  2. 신규 진단, 경증~중등도 당뇨, 신장 기능 정상인 고양이에게 적합해요. 케톤산증이나 신장 질환이 있으면 사용 불가하며, 이 경우 인슐린이 필수예요.
  3. 약물 + 저탄수화물 식이 + 체중 관리가 핵심이에요. 4주 후 프룩토사민으로 효과 평가하고, 3개월마다 정기 검진 필수. 20-30%는 당뇨 관해 달성 가능해요!

참고 문헌: Safety and effectiveness of the sodium-glucose cotransporter inhibitor bexagliflozin in cats newly diagnosed with diabetes mellitus (2023)

면책 조항: 이 글은 수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 문제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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