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 신장약,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텔미사르탄 vs 베나제프릴 완벽 비교

“선생님, 우리 아이가 만성 신장 질환이라고요. 텔미사르탄이 좋다는데, 베나제프릴과 뭐가 다른가요?”

고양이 만성 신장 질환(CKD) 진단을 받으면 수의사 선생님께서 혈압약을 처방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흔히 처방되는 두 가지 약물이 바로 텔미사르탄(Telmisartan, 세미트라)베나제프릴(Benazepril, 포르테코르)이에요.

“둘 다 혈압약인데 뭐가 다른가요?” “어떤 게 우리 아이에게 더 좋을까요?” 많은 집사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이죠.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두 약물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자세히 비교해드릴게요.

🔬 연구가 밝혀낸 놀라운 차이

핵심 연구 결과

CKD를 가진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텔미사르탄과 베나제프릴을 비교한 연구 결과예요:

📊 핵심 연구 결과

단백뇨 감소 효과 (가장 중요!)
텔미사르탄: 단백뇨 유의미하게 감소
베나제프릴: 단백뇨 감소 효과 없음

혈압 조절 효과
텔미사르탄: 수축기 혈압 평균 10-15 mmHg 감소
베나제프릴: 혈압 감소 효과 미미

신장 기능 보호
텔미사르탄: 크레아티닌 상승 억제
베나제프릴: 크레아티닌 계속 상승

부작용
– 두 약물 모두 안전, 심각한 부작용 거의 없음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명확해요. 텔미사르탄이 베나제프릴보다 단백뇨 감소와 신장 보호에 더 효과적이라는 거죠.

단백뇨가 왜 중요한가요?

단백뇨(Proteinuria)는 소변에 단백질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것을 말해요. 정상적으로는 신장이 단백질을 걸러내지만, CKD가 있으면 신장 필터가 손상되어 단백질이 새어 나가요.

단백뇨의 위험성:
– 신장 손상을 더욱 악화시켜요 (악순환)
– 단백뇨가 많을수록 생존 기간 짧아짐
– 단백뇨 감소 = 신장 보호 = 생존 기간 연장

연구에 따르면, 단백뇨를 50% 이상 줄이면 생존 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어요!

💊 텔미사르탄 vs 베나제프릴: 작동 원리의 차이

두 약물은 어떻게 다를까요?

둘 다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S)을 차단하는 약물이지만, 작용 지점이 달라요:

베나제프릴 (ACE 억제제)
ACE 효소를 차단
– 안지오텐신 II 생성 억제
– 혈관 확장 → 혈압 감소
– 신장 보호 효과 (이론상)

텔미사르탄 (ARB,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를 직접 차단
– ACE 효소를 우회하는 경로도 차단 (더 완벽한 차단!)
– 혈관 확장 + 신장 보호
추가 효과: PPARγ 활성화 (항염증, 신장 보호)

💡 쉽게 이해하기

베나제프릴: 안지오텐신 II를 만드는 공장(ACE)을 막아요.
→ 하지만 다른 경로로도 만들어질 수 있어요 (불완전한 차단)

텔미사르탄: 안지오텐신 II가 작용하는 수용체 자체를 막아요.
→ 어떤 경로로 만들어지든 작용 못 해요 (완벽한 차단!)

🏥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할까?

텔미사르탄이 더 좋은 선택인 경우

✅ 텔미사르탄 추천 대상
  1. 단백뇨가 있는 CKD (UPC >0.4) 🌟 가장 중요!
  2. 단백뇨 감소 효과가 입증됨
  3. 고혈압이 있는 CKD (수축기 혈압 >160 mmHg)
  4. 혈압 조절 효과가 더 우수
  5. IRIS Stage 2-3 CKD
  6. 신장 기능 보호 효과 극대화
  7. 베나제프릴 치료 중 효과 부족
  8. 단백뇨가 계속되거나 혈압이 안 떨어질 때
  9. 장기적 신장 보호 목표
  10. 생존 기간 연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

베나제프릴이 여전히 선택될 수 있는 경우

⚠️ 베나제프릴 고려 대상
  1. 단백뇨가 없는 경증 CKD (UPC <0.2)
  2. 단백뇨가 없다면 두 약물 차이 적음
  3. 비용이 중요한 고려 사항
  4. 베나제프릴이 약간 저렴할 수 있음
  5. 텔미사르탄 부작용 발생 시 (드물지만)
  6. 구토,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때
  7. 수의사의 경험과 선호도
  8. 오랜 사용 경험이 있는 약물

실제 처방 트렌드

최근 수의학계에서는 텔미사르탄을 1차 선택약으로 권장하는 추세예요. 특히:
– 유럽 수의신장학회 (ESVNU): 단백뇨 있는 CKD에 텔미사르탄 우선 권장
– 미국 수의내과학회 (ACVIM): ARB(텔미사르탄)를 ACE 억제제보다 선호

💊 복용 방법 및 용량

텔미사르탄 (세미트라)

💊 텔미사르탄 복용 가이드

용량
– 표준 용량: 2 mg/kg, 하루 1회
– 예: 4kg 고양이 → 8mg (반 정 또는 1정, 제품에 따라)

복용 시간
– 매일 같은 시간
– 음식과 관계없이 가능 (공복 또는 식후)

제형
– 경구 정제 (알약)
– 경구 용액 (액상, 먹이기 쉬움)

보관
– 상온 보관
– 습기 피하기

베나제프릴 (포르테코르)

💊 베나제프릴 복용 가이드

용량
– 표준 용량: 0.5-1 mg/kg, 하루 1회
– 예: 4kg 고양이 → 2-4mg

복용 시간
– 매일 같은 시간
– 음식과 관계없이

제형
– 경구 정제

보관
– 상온 보관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1. 절대 임의로 중단하지 마세요
  2. 갑자기 끊으면 혈압 급상승, 신장 악화 가능
  3. 중단 필요 시 수의사와 상담 후 점진적 감량
  4. 다른 혈압약과 병용 주의
  5. 암로디핀 등 다른 혈압약과 함께 쓸 수 있지만 수의사 처방 필수
  6. 탈수 시 주의
  7. 심한 구토/설사로 탈수 시 일시 중단 고려 (수의사 상담)

📊 치료 효과 모니터링

검사 일정

📅 추천 검진 스케줄

약물 시작 후 2주
– 혈압 측정
– 신장 수치 (크레아티닌, BUN) – 급격한 상승 확인
– 전해질 (칼륨) – 고칼륨혈증 주의

약물 시작 후 4주
– 단백뇨 검사 (UPC, 요단백/크레아티닌 비율)
– 혈압 재측정
– 신장 기능 재평가

약물 시작 후 3개월
– 전체 혈액 검사
– 단백뇨 재검사
– 혈압 측정
– 효과 평가 및 약물 조정

안정기 (3개월 이후)
– 3개월마다 혈액 검사, 단백뇨, 혈압
– 6개월마다 종합 검진

치료 목표 수치

검사 항목 정상 범위 CKD 목표
수축기 혈압 <140 mmHg <160 mmHg
UPC (단백뇨) <0.2 <0.4 (최소 50% 감소)
크레아티닌 <1.6 mg/dL 안정적 유지 (상승 억제)
칼륨 3.5-5.5 mEq/L 정상 범위 유지

수의사 선생님께 꼭 물어봐야 할 질문들

  1. “우리 아이의 단백뇨 수치(UPC)가 얼마나 되나요?”
  2. “혈압은 정상인가요? 고혈압이 있나요?”
  3. “텔미사르탄과 베나제프릴 중 어느 것을 추천하시나요? 이유는요?”
  4. “약을 시작한 후 언제 다시 검사해야 하나요?”
  5.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대처하나요?”
  6. “다른 약물(암로디핀 등)과 병용이 필요한가요?”

⚠️ 부작용 및 주의사항

흔한 부작용 (두 약물 공통)

⚠️ 주요 부작용

1. 소화기 증상 (5-10%)
– 구토, 설사, 식욕 부진
–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
–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감소

2. 저혈압 (드물지만 주의)
– 증상: 무기력, 비틀거림
– 과량 투여 시 발생 가능
– 탈수 시 위험 증가

3. 고칼륨혈증 (5% 미만)
– RAS 차단으로 칼륨 배설 감소
– 증상: 근육 약화, 부정맥
– 정기 혈액 검사로 모니터링

4. 급성 신장 손상 (매우 드묾)
– 심한 탈수 + 약물 복용 시
– 크레아티닌 급격히 상승
– 발견 시 즉시 약물 중단

집에서 모니터링해야 할 것들

  1. 식욕과 활동성
  2. 약 시작 후 식욕 감소하면 기록
  3. 구토/설사 빈도
  4. 하루 2회 이상이면 수의사 상담
  5. 물 섭취량과 소변량
  6.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주의
  7. 비틀거림, 무기력
  8. 저혈압 가능성, 즉시 내원

🍽️ 약물 치료와 함께하는 식이 관리

CKD 식이의 핵심

약물만으로는 부족해요. 신장 처방식과 함께해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 CKD 식이 원칙

1. 저인 (Low Phosphorus)
– 인 함량: 0.3-0.5% (건조 물질 기준)
– 인 축적 → 신장 손상 악화
– 신장 처방식은 인이 낮게 조절됨

2. 적정 단백질
– 고품질 단백질, 적정량
– 너무 많으면 신장 부담, 너무 적으면 영양 부족

3. 오메가-3 지방산
– EPA, DHA 풍부한 생선 기름
– 항염증 효과, 신장 보호

4. 충분한 수분
– 습식 사료 우선 (70% 이상)
– 여러 곳에 물그릇 배치

추천 신장 처방식

  • Hill’s k/d
  • Royal Canin Renal Support
  • Purina NF
  • Specific FKD/FKW

🚨 위험 신호: 즉시 병원에 가야 할 때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내원이 필요해요:

🚨 응급 상황

급성 신장 손상 의심
– 24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음
– 심한 구토로 아무것도 못 먹음
– 극심한 무기력, 쓰러짐

고칼륨혈증 증상
– 근육 약화, 다리 떨림
– 심박수 이상 (너무 느리거나 불규칙)

저혈압 증상
– 비틀거림, 의식 저하
– 잇몸이 창백함

기타
– 경련
– 호흡 곤란
–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 (요독증)

💰 비용 비교

월 평균 비용 (4kg 고양이 기준)

약물 월 비용 (예상)
텔미사르탄 3-5만 원
베나제프릴 2-4만 원

참고: 병원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액상 제형이 정제보다 약간 비쌀 수 있어요.

비용 vs 효과
– 텔미사르탄이 약간 더 비싸지만, 단백뇨 감소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어요
– 신장 보호 효과로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절감 가능 (신장 악화 지연)

🌟 희망의 메시지: 신장약으로 시간을 벌 수 있어요

집사님, CKD 진단을 받고 막막하셨죠? 하지만 희망을 가지세요!

💡 기억해주세요
  • 텔미사르탄은 단백뇨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켜요
  • 단백뇨 감소 = 신장 보호 = 생존 기간 연장
  • 약물 + 신장 처방식 = 최상의 조합
  • 정기 검진으로 조기 대응 가능
  • 많은 CKD 고양이들이 수년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CKD는 완치는 어렵지만,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이에요. 텔미사르탄 같은 효과적인 약물과 신장 처방식, 그리고 집사님의 세심한 케어가 있다면 우리 아이는 충분히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1. 조기 발견 및 치료 시작 (IRIS Stage 2부터)
2. 단백뇨 적극 관리 (텔미사르탄 우선 고려)
3. 신장 처방식 철저히 (저인 식이)
4. 정기 검진 (3개월마다)
5. 수의사와 긴밀한 협력

우리 아이의 건강한 신장을 위해, 오늘도 함께 힘내요! 💪🐱💙


📝 핵심 요약 3가지
  1. 텔미사르탄이 베나제프릴보다 단백뇨 감소와 신장 보호에 더 효과적이에요. 특히 단백뇨가 있는 CKD(UPC >0.4)에서는 텔미사르탄을 1차 선택약으로 권장해요.
  2. 두 약물 모두 안전하지만, 작용 원리가 달라요. 텔미사르탄(ARB)은 안지오텐신 수용체를 직접 차단하여 더 완벽한 RAS 차단 효과를 보여요. 용량은 텔미사르탄 2mg/kg, 베나제프릴 0.5-1mg/kg, 하루 1회예요.
  3. 약물 시작 후 2주, 4주, 3개월 후 검사가 필수예요. 혈압, 단백뇨(UPC), 크레아티닌, 칼륨을 모니터링하고, 신장 처방식과 병행하면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참고 문헌: Comparison of telmisartan vs benazepril in ca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

면책 조항: 이 글은 수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이며, 수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 문제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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